주방이나 욕실 하수구 주변에 날파리나 작은 벌레들이 날아다니는 경우, 하수구에서 번식했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하수구(배수구) 날파리는 매우 귀찮을 뿐만 아니라, 그대로 방치하면 문제가 더 심각해진다고 해요ㅠㅠ
하지만 다행히도 집 안에 있는 날파리나 작은 벌레들을 제거하는 몇 가지 간단한 방법들이 있으니, 스크롤을 내려서 순서대로 시행해 보면 어떨까요?@.@ 저도 이 방법으로 날파리 박멸했습니다!!!
■ step.1 문제의 장소를 파악한다.
1. 날파리가 꼬이는 하수구가 어디인지 살펴본다.
집 안의 모든 하수구를 점검한다. 집 안팎에 물이 고이는 장소가 있다면 함께 확인해야 한다. 특히, 날파리가 여러 마리 날아다니고 있다면 그곳이 하수구 날파리가 모이는 문제의 장소일 가능성이 높다.
다행스럽게도 서식지에서 멀리 날아가지 않기 때문에 온 집안에서 번식하는 경우는 드물다. 문제를 초기에 발견했다면 서식지에서만 번식했을 확률이 높다.
2. 취침전 하수구 근처의 물을 모두 말린다.
파리가 하수구에서 날아오는지 확인하기 위해서는 먼저 모든 습기를 제거해야 한다. 드라이기를 이용해서 따뜻한 바람으로 말려주자.
썩은 과일이나 음식 때문에 다른 종류의 파리가 날아와 번식했을 가능성도 있다. 하수구에 날파리가 있는지 제대로 확인한 후 필요한 조치를 취한다.
3. 하수구에 투명 테이프를 붙인다.
테이프의 끈적끈적한 면이 아래를 향하게 해서 하수구 중앙에 붙인다. 이때 주의해야 할 점은 테이프로 하수구를 완전히 막으면 안 된다는 것인데, 하수도가 막히면 날파리가 위로 날아오르지 못해 흔적이 남지 않는다.
4. 다음 날 아침 또는 며칠 후에 테이프를 확인한다.
테이프에 날파리나 작을 벌레들이 붙어있다면, 하수구에서 새끼를 낳았을 가능성이 높다.
만약, 테이프를 붙인고 하룻밤이 지났음에도 날파리를 발견하지 못했다면, 적어도 4일 간은 테이프를 붙였다 떼는 것을 반복한다. 날파리의 번식 주기에 맞지 않아서 찾지 못했을 수도 있기 때문이다.
■ step.2 번식지를 없앤다.
1. 하수구 거름망이 있으면 거름망을 청소한다.
화장실이나 욕조 하수구에 있는 거름망을 분리하여 깨끗이 청소한다. 하수구와 거름망에 얽힌 머리카락을 모두 제거한다.
날파리의 번식지를 없애기 위해서는 털, 때, 찌꺼기 등을 제거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날파리가 그 안에 알을 낳을 수도 있기 때문이다.
2. 필요 시 하수구를 축축한 상태로 만들어준다.
따뜻한 물 4~8L 정도를 하수구에 부어 내부가 약간 축축해지도록 한다.
단, 이 방법은 주기적으로 사용하지 않는 하수구에만 사용도록 한다. 매일 사용하는 하수구의 경우 습기가 차 있기 때문에 물을 추가로 붓지 않아도 된다.
3. 배수구 청소솔을 사용하여 하수구를 청소한다.
배수관 내부를 배수구 청소솔(일명 배수구 뚫어뻥), 배수구 집게 등으로 청소한다. 배수관에 최대한 깊숙이 넣어 청소한다.
*위 장비는 대형마트 청소 코너나 다이소나 쿠팡 같은 온라인몰에서 쉽게 구입할 수 있다.
배수구 청소솔을 위아래로 천천히 움직여 비틀어준다. 이러한 방법으로 배수관 내부 표면의 찌든 때 등을 제거한다.
4. 배수구 청소기 등을 사용하여 오래되고 찌든 때를 제거한다. (생략가능)
배수관에 배수구 청소기를 넣고 이리저리 돌려서 배수관 아래에 쌓여있는 묵은 때를 제거한다. 배수구 날파리는 오래되고 찌든 때를 좋아한다.
*위 장비는 대형마트 청소 코너나 다이소나 쿠팡 같은 온라인몰에서 쉽게 구입할 수 있다.
단, 3번 방법으로도 충분함이 느껴졌다면 패스해도 좋다!
5. 젤 타입의 배수관 클리너를 하수구에 붓는다.
하수구 가장자리에 배수관 클리너 약 125ml를 붓는다.
* 배수관 클리너는 다이소나 쿠팡 같은 온라인몰에서 쉽게 구할 수 있다.
① 하수구 가장자리에 부어야 하는 이유는 배수관 클리너가 배수관 내부 표면을 따라 흘러내려 내부 표면이 배수관 세척제로 코팅되기 때문이다.
② 젤 타입의 배수관 클리너는 해로운 유기물을 제거하는 용도이다. 박테리아나 효소가 함유된 배수관 클리너의 경우, 유기물 제거에도 효과적이다.
③ 보통 식초나 끓는 물, 표백제 등을 이용해 제거했지만, 효과적인 방법이 아니라는 전문가들도 있다. 베이킹 소다와 식초를 하수구에 부으면, 날파리를 박멸하는 확실한 방법은 아니지만 적어도 배수관은 어느 정도 깨끗해질 수 있다.
④ 배수관 클리너는 하루에 한 번씩 5~7일 간 같은 양을 붓는 것이 좋다.
6. 고여있는 배수관 클리너에 물을 흘려보낸다.
배수관 클리너가 배수관 내부에 고여있는 상태 그대로 가만히 기다린다. 약 30분~1시간 후, 많은 양의 물을 배수관으로 내려보낸다.
이때, 뚫어뻥을 사용하면 배수관 내부에 남아 있는 유기물을 공기압을 이용하여 깔끔하게 제거할 수 있다.
■step.3 날파리 성충을 죽인다.
1. 파리채 등을 사용해서 성충을 죽인다.
하수구 근처에서 파리채로 최대한 많은 파리를 죽이면 된다.
번식지가 없어지면 날파리는 더 이상 알을 낳지 않겠지만, 아직 안심하기엔 이르다. 살아있는 날파리 성충을 처리해야 한다. 어쩌면 하수구를 청소 후 길게는 20일 동안 계속 날아다닐 수 있다.
가능한 많은 성충을 죽이기 위한 추가 조치를 취해야 한다.
2. 살충제 스프레이를 사용한다.
파리채로 효과를 보지 못했다면, 날파리가 번식하는 공간에 살충제를 뿌린다. 밀폐된 공간에서 보다 효과적인 살충제를 사용한다.
① 주변의 모든 문과 창문을 닫는다.
② 30㎥ 당 5~8초 간 살충제를 위쪽 방향으로 뿌린다.
③ 문과 창문을 모두 닫은 후 15분 이상 경과할 때까지 살충제를 뿌린 곳에는 들어가지 않는다.
④ 15분 이상 경과 후 주변의 모든 문과 창문을 개방한다. 가능하다면 선풍기를 켜고 공기 중에 남아 있는 살충제를 날려버린다.
⑤ 일주일에 한 번이나 몇 주에 한 번씩 사용한다. 단, 일주일에 한 번 이상은 사용하지 않는다.
■Step.4 후속 조치를 취한다.
1. 반드시 하수구를 깨끗하게 유지한다.
적어도 한 달에 한 번은 하수구를 청소해야 한다. 다만, 현재 하수구 날파리 때문에 고생을 하고 있다면 1~2주에 한 번씩 청소하는 것이 좋다.
① 너무 꼼꼼하게 청소할 필요는 없다. 젤 타입의 배수구 클리너 125ml를 하수구에 붓고 그대로 두면 청결한 상태로 유지된다.
② 자주 사용하지 않는 하수구라면 유동 파라핀을 조금 부어둔다. 적어도 물이 배수관을 통과할 때까지는 날파리나 작은 벌레들이 번식하는 것을 막을 수 있다.
2. 곤충 성장 억제제를 사용한다.
하수구에 에어로졸 곤충 성장억제제를 분사한다.
곤충 성장 억제제는 날파리 유충의 탈피를 억제시킨다. 날파리는 성충이 되어야지만 번식이 가능하기 때문에 곤충 성장억제제를 사용하면 날파리의 개체 수를 크게 줄이고 향후 다시 번식할 가능성을 줄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