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검지-중지, 두 손가락으로 젓가락을 열고 닫는다.
검지 손가락과 중지 손가락을 이용해서 젓가락을 열 수 있으며, 닫으려면 밑으로 누르면 된다. 두 손가락이 길어져 젓가락이 된 것 같은 느낌으로 열고 닫거나, 손으로 인용 부호(> 또는 <)를 만든다고 상상하며 잡으면 된다.
만약, 조금 어렵게 느껴진다면 엄지 손가락 반대쪽에 있는 아래 젓가락을 중지 손가락 안쪽으로 받친다. 이때, 젓가락의 위쪽은 제자리에 있거나 서로 닿으면 안 되며, 오직 아래 끝 쪽만 움직여야 한다.
2. 살짝 힘을 주어 젓가락을 같이 잡아서 움직이지 않게 한다.
젓가락 잡는 모양이 흐트러질 경우, 잠깐 멈추고 젓가락질을 하지 않는 반대쪽 손으로 젓가락 모양을 다시 잡는다. 밑의 젓가락이 약지 손가락과 엄지 손가락의 밑부분에 오고, 위의 젓가락은 연필을 잡는 모양으로 만든다.
젓가락을 너무 낮거나 높게 잡을 경우 젓가락질 하기가 어려워진다. 살짝 힘을 주어 잡으면 젓가락이 안정적으로 잡히지만 너무 꽉 누르면, 금세 손이 피곤해져 바른 손 모양 유지가 어렵다. 젓가락질이 서툰 사람의 경우 쇠 젓가락보다는 약간의 마찰이 생기는 대나무나 나무젓가락이 좋다.
3. 위의 젓가락에 힘을 조금 주면서 음식을 집는다.
젓가락을 열고(>) 닫아서(<) 한 입에 먹을 수 있는 크기의 음식을 집는다. 그리고 음식을 입으로 운반할 때는 위의 젓가락에 살짝 힘을 주어야 한다. 그래야 음식이 젓가락 사이에서 고정되어 떨어지지 않는다.
젓가락질을 잘 하려면 연습이 필요한데, 여러 모양이나 크기, 다양한 질감의 음식을 이 접시에서 저 접시로 천천히 옮기는 연습을 하며 기본기를 다져 보자. 여기서 중요한 것은 밑의 젓가락은 지지해(고정) 주는 역할이고 위의 젓가락이 움직이는 역할이다.
4. 젓가락으로 열고(>) 닫는(<) 걸 반복해서 음식을 작은 조각으로 찢어본다.
젓가락의 양 끝을 음식의 중앙, 넓은 부분에 대고 힘을 주어 조각을 나눈다. 물론 아무 음식이나 찢어지는 것은 아니다. 부드러운 음식만 가능하다. 아시아의 전통음식들은 젓가락으로 먹기 알맞은 크기의 고기나 야채, 곡물 등이 나온다.
그중 일본식 튀김요리나 생선 같은 음식들은 한 입에 먹으려면 잘라내야 할 수도 있다. 물론 격식을 차리는 자리가 아니고 편한 식사 자리라면, 찢거나 자르지 않고 베어 먹어도 괜찮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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